샤토네프 뒤 파프와 인접한 리락 AOC는 CDP와 떼루아적 특성이 비슷합니다. CDP 와인과 마찬가지로 클래식한 남부론 품종을 사용하여 진한 스타일의 레드와인을 만들어내지만, CDP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죠. 20세기 후반부터 급격하게 품질이 향상되었고, 국제적인 관심도 높아진 곳입니다.

모든 포도는 손으로 수확하고 줄기를 제거했습니다. 포도를 발효할 때는 아로마의 추출과 신선함을 조화롭게 절충하기 위해 28도로 온도를 유지했습니다. 포도 열매는 대략 한 달 동안 탱크에서 침용하였으며, 매일 천천히 펌핑오버를 실행하여 일정하게 타닌을 추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탱크 숙성을 하며, 수확 후 8~9개월 후 병입합니다.

자줏빛 컬러를 띄며, 스카치 캔디, 덤불, 부엽토의 아로마가 후각을 사로잡습니다. 입안에서는 풀바디함과 스파이시함이 잘 익은 타닌과 함께 완벽한 밸런스를 선보입니다.

교황의 와인으로 잘 알려진 샤또네프 뒤 파프는 프랑스 남부 론 지역의 대표 와인으로, 특유의 풍부한 과실향과 섬세한 맛으로 전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품와인입니다.

1540년 이래로 Sabon 가문은 와인을 생산해 왔습니다. 도멘 로저 사봉은 샤또네프 뒤 파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자 중 하나입니다. 창시자인 세라핀느 사봉(Seraphine Sabon) 때부터 여러 세대에 걸쳐 샤또네프 뒤 파프와 함께 반드시 거론되는 대표 도멘이죠. 론 지역의 와인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그의 저서 '위대한 와이너리'에서 샤또뇌프 뒤 파프의 여러 생산자 중 가장 지적이며 진보적이라 소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