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니는 지오반니(Giovanni)를 칭하는 옛 호칭입니다. 지오반니는 풀리니 가문에서 자주 사용하는 이름으로, 풀리니 와이너리 설립자의 이름도 지오반니 풀리니입니다. 또한 풀리니의 IGT 와인을 생산하는 빈야드가 위치한 곳 주변에 있는 오래된 저택 Villa San Giovanni a Semiti의 명칭이기도 한데, 이곳에서 풀리니를 비롯한 토스카나 지역의 와인메이커와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Music and Tuscan Red Wines' 이벤트가 열립니다.

작은 크기의 메를로 빈야드에서 생산한 최상의 포도로만 사용한 하이엔드 레드 와인으로, 프렌치 오크 토노(tonneaux, 보통 300~500L, 중대형 오크 배럴)에서 약 3년간, 이후 병에서 1년 동안 추가 숙성하였습니다. 풍부한 블랙체리, 블랙베리의 과실맛과 다크초콜릿, 바닐라가 느껴지며, 입안을 부드럽게 가득 에워싸는 부드러운 타닌과 풀바디함이 매혹적입니다. 지금 마셔도 좋으며, 수년동안 추가숙성하여도 좋습니다.

1923년 지오반니 풀리니(Giovanni Fuligni)가 설립한 풀리니 와이너리는 현재 마리아 플로라 풀리니(Maria Flora Fuligni)와 그녀의 조카인 로베르토 구에리니 풀리니(Roberto Guerrini Fuligni)가 공동소유합니다. 로베르토는 와인메이킹에 참여하여, 토스카나에서 가장 뛰어난 브루넬로 전문가 중에 한 명인 파올로 바가기니(Paolo Vagaggini)와 함께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에스테이트는 몬탈치노 동쪽에 약 100헥타르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이 중 빈야드는 약 14헥타르 규모입니다. 해발고도 380~450미터의 Cottimelli 지역을 중심으로 브루넬로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로쏘 디 몬탈치노와 IGT 와인을 생산하는 다른 빈야드는 남동쪽에 위치하며, 토양은 주로 점토질, 응회질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외에서뿐만 아니라 이미 국내에서도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이탈리아 TOP생산자로, 해마다 와인매거진과 평론가들이 극찬하는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